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우리는 숙소 근처에서 언더그라운드를 타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방문했다. 영국 왓포드 정션(watford junction)역 앞에 나가면 어렵지 않게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데려다 주는 셔틀버스 정류장을 찾을 수 있다.
미리 티켓을 구매한 경우, 기사님께 티켓을 보여주면 탑승이 가능하다. 탑승할 때 티켓을 필수로 확인 하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가기!
셔틀버스를 타고 20분 정도(기억이 가물가물) 들어갈 정도로 꽤 거리가 있었는데, 스튜디오에 거의 도착할때 쯤이면, 해리포터 메인 BGM과 함께 버스 내부에 있는 스크린에서 환영해 주는 영상이 나온다. 이 때부터, 덕후들 마음 콩닥콩닥하게 만듬 😝
워너 Bros. 해리포터 스튜디오 입구
셔틀은 왕복으로 탈 수 있기때문에 내렸던 곳을 기억해 두면 좋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주차장이 있고, 셔틀에서 내리면 바로 기대감 증폭 시키는 배너, 벽면 디자인, 장식물 들이 보이기 시작
어릴적 기억 소환중
12월 말쯤 방문해서 해리포터 스튜디오 앞에서 대형 트리도 볼 수 있었다.
까다로운 보안 검사를 마치고 입장! 보안 기계와 함께 직원들이 꼼꼼하게 가방 검사를 해서 번거롭기 보다는 '안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입장 후 펼쳐지는 풍경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로비
단체관람이나 여행객들로 가득찬 로비. 한 켠에 기프트샵과 카페가 있어, 스튜디오 관람 후 잠깐 쉬어가기 좋았다. 스튜디오 관람 시간이 꽤 길어서 느긋하게 보려면 3~4시간 이상 예상하고 오면 좋을 것 같다.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기념품샵
영화에서 등장하는 소품들을 모티브로 한 기념품부터, 문구류, 컵, 장식품, 초콜릿 등등 상상초월로 종류가 많았다. 나는 해리포터 시리즈 전 편을 보지는 못 했고, 덕후 수준은 아닌데도 퀄리티 높은 스튜디오와 기념품들을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잠시 구경해보아요.
그리핀도르 머그컵을 사왔는데, 생각보다 짱짱하고 마감 퀄리티도 좋아서 여러모로 잘 사용하고 있다. 2개 사올걸 후회중.
디테일과 퀄리티를 보면 금액이 이해가 된다.
이 코너는 공간 자체가 예뻐서 기념 사진을 많이 찍었다.
디테일 하나하나 감탄하면서 구경.
해리포터 스튜디오 입장
이제 스튜디오로 입장해 봅니다.
입장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고, 어느정도 관람객이 모이면 한 번에 입장시켜줌.
대기하는 공간에서도 해리포터의 역사를 설명해주는 장식이 펼쳐져 있어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다. 기다리는 시간은 5~10분 이내로 길지 않았다.
두근두근했던 입장 퍼포먼스가 끝나고 구경 시작
(감동받은 구간이어서 스포가 되질 않길 바라며, 디테일한 설명은 생략)
영화 속 인상적이었던 장면과 스토리가 떠오르게 만드는 퀄리티 높은 조형물을 관람할 수 있었다.
의상, 분장, 공간 연출 등에 대한 설명 공간도 있음
해그리드 아저씨네 집도 구경하고
유명한 플랫폼에서 사진도 한 컷!! 스튜디오 곳곳에 포토존이 다양하게 있어서 추억사진 남기기에 좋았다.
촬영 공간을 재현해낸 기차 내부 공간.
거대한 크기로 있었던 기차는 10~15분 단위로 경적소리와 연기 효과가 나서 실감나는 공간을 연출했다.
버터비어와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 있는
해리포터 스튜디오 내부 푸드코트
걷기가 살짝 힘들 때쯤 중간 동선에 있는 푸드코트. 핫도그, 버거, 샐러드 등과 음료가 간단하게 있다.
우리는 버터비어와 핫도그를 주문했다. 버터비어가 맥주인가 싶었는데, 크림이 올라간 달달한 맛의 음료였다. 갈증이 해소 되기 보다는 물을 찾게 되는 맛이지만 한 번쯤은 먹어볼 만 한 맛이다. 컵은 기념품으로 가져가면 된다. 푸드코트 주변에 컵을 씻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다. 개꿀 😍
푸드코트에서 다음 스튜디오로 넘어가는 곳 사이에 야외 공간이 있었는데, 해리포터 집을 구경할 수 있었다.
영화 속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
해리포터 속 기이한 식물 '맨드레이크' 뽑아보기(?) 체험존
도비가 되어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공간. 카메라가 사람의 동작을 인식해서 스크린에 있는 3D 캐릭터로 구현해줬다. 동작하면서 '도비는 자유에요' 외쳐야 할 것만 같음.
웅장했던, 고블린이 일하는 마법사들의 은행
피부 표현이 넘나 사실적이어서 움직일 것 같았던 고블린
마법사들의 시장, 다이아곤 앨리
귀여운 부엉이들
디자인 스케치 & 촬영용 모형 공간
대작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도면들과 거대한 모형을 360도로 관람하며 스튜디오 구경을 마쳤다.
3~4시간에 걸쳐 관람하고 나니 영화 속에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었다. 가보기 전에는 입장료가 다소 가격대가 있다고 느꼈는데, 다녀오고 나니 1도 안 아까움. 해리포터 시리즈에 대한 사랑과 정성과 노력과 땀을 느낄 수 있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경험과 추억을 선물 받았다. 😊
'해외여행 > Lond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중 세번 방문한 런던 베이글 맛집, B bagel(비 베이글) (0) | 2024.02.12 |
---|---|
[런던 박물관] 상상 그 이상의 스케일, V&A 빅토리아 & 알버트 뮤지엄 (사진多) (0) | 2023.07.20 |
낮에는 커피, 밤에는 와인. 런던 카페, 와치하우스(Watch House) in 서머셋하우스 (0) | 2023.07.16 |
런던 호텔 후기, 간단한 요리와 세탁이 가능했던 No1 더 맨션 바이 맨슬리 (No.1 The Mansions by Mansley, 얼스코트 Earl's Court) (0) | 2023.07.10 |
한 겨울 눈 내리던 날의 윔블던 파크, 그리고 윔블던 테니스장 기념품샵과 카페 방문기 (0) | 2023.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