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커피, 밤에는 와인.
런던 카페, 와치하우스(Watch House) in 서머셋하우스
런던 시내에만 12개 지점이 있는 와치하우스(Watch House). 그 중 아트, 음악, 영화, 전시 등 복합 문화시설로 유명한 서머셋하우스(Somerset house)내에 있는 지점을 방문했다. 주변에 코벤트가든, 트라팔가 광장, 소호 등 관광지가 근접해 있어서 이 주변으로 일정이 있다면,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홈페이지의 소개 문구에는 "낮에는 커피, 밤에는 와인"이라는 문구로 설명이 되어 있어 찾아보니 밤에는 엄선된 와인리스트와 간단한 안주메뉴로 저녁 늦게까지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하지만 카페 이용시간은 오후 6시로 되어있어서 이 부분은 확인 후 이용하시길 :)
📍East Wing, Somerset House, Strand,
London, WC2R 1LA
서머셋하우스(Somerset House)
'서머셋하우스'는 영국의 왕족과 귀족들이 사용하던 건물에서 18세기에는 관공서, 19세기에는 공공기관으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예술학교, 박물관, 로열 아카데미 등 미술, 음악, 사진 관련 기관들이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전시회가 진행되며, 중앙광장은 여름에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겨울에는 아이스링크로 사용한다.
우리는 겨울에 방문해서, 유럽 로맨스 영화에 등장할 법한 분위기의 예쁜 아이스링크를 구경하고 왔다. 이색적이었던 부분은, 아이스링크 입구에 모엣샹동 와인이나 맥주 등을 글라스로 마실 수 있는 라운지같은 공간도 있었다.
와치하우스(Watch House)
고풍스러운 건물의 외관과, 블랙&크림컬러의 사인이 너무 잘 어울린다. 구글링하다가 찾은 와치하우스 풍경을 담은 영상도 공유해 본다.
테이크 아웃은 카페 입장 시 보이는 정면 카운터에서 바로 주문이 가능했고, 매장에서 먹고 가는 경우는 테이블 있는 공간입구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직원이 와서 자리를 안내해줬다.
2~3인 손님부터, 혼자 와서 커피타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커피와 함께 가볍게 식사류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는 식사를 하고 온 터라 각자 따뜻한 플랫화이트, 카푸치노를 주문해서 마셨다.
테이블마다 꽃장식이 되어 있고,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도 층고가 높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도 좋고, 주황빛 조명이 예뻐서 그런지 답답하지 않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밖은 쌀쌀하고 내부는 따뜻하고, 플랫화이트는 꼬숩고 맛있었다. 행복 그 잡채....!!
런던에 예쁜 카페들이 많고, 대부분 퀄리티가 좋아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루에 한 번씩 다른 카페 투어를 해도 좋을 것 같다.
12월 서머셋하우스 풍경
기분좋게 커피를 마시고 서머셋하우스 내부도 구경하였다.
독특한 디자인의 배너
사인 디자인도 예뻐보임.
그리운 런던, 조만간 또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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