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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노트북 달랑 들고 떠난 강원도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사진多)

by 치요링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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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쉼, 고요한 힐링, 숲 내음 가득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국내 워케이션 추천 리조트


프리랜서의 좋은 점, 노트북만 있다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는 것! 갑자기 언제 얼마나 바빠질지 모르기 때문에 잠깐 여유가 생길 것 같으면 무조건 떠나서 이 기회를 누려야 한다. 휴가 겸 업무보러 떠나 온 올 해 첫 워케이션 장소는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는 현대산업개발이 소유하고 계열사 호텔아이파크가 운영하는 웰니스 리조트이다. = 대기업 자본이 들어갔다 = 기대되는 컨디션. 

 

 

 

평일 출발이라 새벽 일찍 집을 나섰다. 휴게소를 들리지 않고 다이렉트로 달려서 서울에서 파크로쉬까지 약 3시간 정도 걸렸다. 오후 3시에 체크인이 가능한데 일찍 출발한 이유는, 업무 연락이 왔을 때 유연하게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 + 정선에서 아침 식사를 하려고.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주소: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중봉길 9-12

 

 

 

리조트 주변에 산 밖에 없어서 잠시 당황했지만, 외딴 섬 같은 이곳의 매력에 점차 빠져들게 됐다.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과 도시의 북적거림과는 잠시 이별.

 

 

 

 

 

1층 주차장에서 로비와 연결되는 입구

 

 

 파크로쉬에 도착하면 메인 입구 맞은편(야외)에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구역 2곳과 5~6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입구를 따라가면 넓은 실내 주차장으로 이어진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이지만, 오후 12시부터 웨이팅 등록이 가능하다. 왼쪽 패드에 연락처 정보를 기입하고 기다리다보면, 카카오톡 알림으로 현재 대기 순서 정보와 체크인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을 수 있다. 주변에서 휴식을 즐기면서 대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파크로쉬 리조트 컨셉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숙암(宿岩)이라는 지명에는 의미 있는 유래가 있습니다.
옛 맥국(貊國)의 갈왕(羯王,가리왕)이 고된 전쟁을 피하여
정선 이 지역에 머물며 암석 밑에서 하룻밤을 유숙하고
숙면을 취했다 하여 유래된 숙암리(宿岩里).
건강한 공기와 투명한 햇살을 품은 숲길,
바위 사이로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
겹겹 봉우리들을 넘어 동해가 보이는 산 정상까지.
정선군 숙암리는 속세에서 벗어나 온전한 쉼과 사색,
재충전에 집중할 수 있는 더 없이 완벽한 공간입니다.

- 파크로쉬 홈페이지에서 발췌 -


 

 

파크로쉬 로비

 

파크로쉬 로비

 

프론트가 있는 로비는 탁 트인 공간에 앉을 공간도 넉넉하고, 불멍을 때릴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더불어, 파크로쉬에서 판매하고 있는 굿즈도 구경할 수 있다.

 

 

 

바위의 결이 느껴지는 멋진 캔들부터

 

 

지역에서 채취한 벌꿀세트

 

 

 

 

 

객실에 마련되어 있던 네이처샵 레몬머틀 티백. 웨이팅 대기를 등록해두고, 리조트 주변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그랜드피아노가 있던 공간. 종종 강연이나 요가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이라고 한다.

 

 

 

 

파크로쉬에서는 영국 출신의 아티스트 리차드 우즈(Richard Woods)의 작품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이 수영장을 보고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었다. 푸른 색의 조각 느낌의 아트월과 수영장 그리고, 정선의 늠름한 태백산맥의 조화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아웃도어 스파를 이용하면 이 곳에서도 첨벙첨벙 즐길 수 있음.

 

 

 

 

주변에 놓인 선베드와 카바나에서 휴식을 즐길 수도 있다. 비가 내리는 날도, 화창한 날도 아름다운 경관.

 

 

정면의 아트월 뒷편에 마련되어 있는 야외 자쿠지. 저녁는 조명도 켜져서 분위기 있는 공간.


1F, 야외 > 글라스 하우스

세계 톱3 콘서트홀에 설치된 메이어사운드 스피커를 통해  고품격의 음악 감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크로쉬 홈페이지 안내 문구)

 

 

 

저녁에는 BBQ를 신청해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파크키친 야외 테이블을 지나 걷다보면 당도하는 글라스 하우스.

 

 

파크로쉬 글래스하우스

 

 

에어컨이 틀어져 있어서, 시원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고품격 음악 감상을 즐길 수 있다고 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특별히 느끼진 못했다. ^^;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푹신한 쿠션이 있는 체어에 몸을 깊숙히 넣어 앉아 머리 식히기 좋은 곳.

 

 

 

잠시 쉬고 있다보니, 체크인 안내문자가 와서 프론트로 달려감. 평일이라 그런지 오후 2시가 좀 안돼서 연락을 주셨다.

 


숙암 트윈룸

카드키 디자인까지 세계관이 일치한다. 넘 예쁨.

 

정갈하고 아늑한 객실

 

 

 

 

가리왕산이 통창으로 쏟아지는 멋진 뷰

 

 

 

 

객실에 들어서면 풍기는 우디한 향이 심신을 편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서 디퓨저 사진도 찍어왔다. 우드우드한 향이 자극적이지 않고 좋아서 구매가 가능한지 알아봤는데, 따로 정보를 찾을 수는 없었다. 디퓨저도 판매하면 좋을텐데, 로비에도 별도로 진열되어 있지 않았다.

 

 

 

 

싱크대 하부장에 미니 전자레인지와 초미니 냉장고(500미리 생수 3개 정도 들어가는 크기)가 있다.

 

 

 

 

샤워실과 변기가 분리되어 있고, 세면대는 앞에 나와 있는 구조였는데 건식으로 깔끔하게 이용하기 좋은 구조였다.

 

 

파크로쉬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가리왕산 케이블카

 


조식당, 1F 파크키친

오전 7시~10시까지

 

조식은 1층 파크 키친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조식 포함으로 예약한 경우 입구에 있는 데스크에 묵고 있는 호실을 말하면 순차적으로 입장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가짓수가 많거나 화려한 구성은 아니지만 조식으로 부족함 없이 만족스러운 구성이었다. 비건 콩고기 볶음, 셀프로 만들어 먹는 나물 비빔밥, 피칸파이, 김치찌개, 과일 등 맛있게 먹고 왔다.

 

 

 

 

 

파크로쉬 조식의 특별함은 숙암 벌꿀집을 맛 볼 수 있다는 것! 플레인 요거트+그래놀라+숙암벌꿀 조합으로 먹었는데 진심 꿀조합이었다. 수제로 만든 그래놀라도 쫀득하고 맛있어서 구매할 수 있다면 구매하고 싶었는데 정보를 알 수 없어서 아쉬웠다.

 

 

 

 

일찍 방문하거나 붐비지 않는 시간 대에 간다면, 통창뷰로 멋진 산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다.

 

 

 

 

국 메뉴는 랜덤으로 나오는데, 운이 좋게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를 먹을 수 있었다. 아침에 먹기에 자극적이지 않은 적당히 시큼하고 칼칼한 시원한 김치국 스타일이었다. 돼지고기도 사르르 부서지게 푹 익혀서 잡내없는 깔끔한 맛이었다.

 

 

 

 

야무지게 담아 온 들기름 된장 비빔밥. 준비되어 있는 수십가지의 나물 중 좋아하는 나물만 골라 담고, 소고기 다짐육 + 계란 후라이까지 올려서 비벼 먹으면 세상 행복하고 고소한 맛.

 

 

 

 

웰니스를 추구하는 호텔 답게, 좋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다.

 

 

강원도 정선 파크로쉬 조식

 

 

 

 

간단히 토스트 해먹을 수 있는 베이커리류 + 치즈 + 햄류도 있었다. 곤드레 크로와상이 인상깊었지만, 나는 피칸파이 픽

 

 

 


 

1F 로쉬카페

음료 09:00 ~ 21:30 식사 11:00 ~ 22:00 (Last Order 21:30)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화덕피자, 파스타, 튀김 등 요리와 맥주, 와인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커피와 케이크도 준비되어 있다. 커피는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서빙해주는 방식이고, 식사 메뉴는 자리에서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로쉬카페에서 통창으로 보이는 곳이 파크로쉬의 포토스팟이기도 한 야외 풀이어서 날씨가 좋을 땐 야외에서 식사해도 좋을 것 같다.

 

 

 

 

 

 

 


13F, 루프탑

파노라믹한 산세 절경과 쏟아지는 별들을 감상하며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옥상 공간.

 

 

날씨가 맑을 땐 별을 볼 수 있다는 루프탑. 별을 볼 수 있도록 밤에는 루프탑의 전체 조명을 소등해준다고 한다.

해질녘 노을을 감상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2F, 웰니스 클럽

명상, 요가, 피트니스, 밸런스핏 등 유/무료 프로그램을 이요할 수 있는 공간. 16세 이상만 입장 가능한 Floor.

 

참여 횟수 : 투숙 기간(체크인~체크아웃)동안, 오후 및 오전 각 1회씩 참여 가능
스케줄 : 스케줄은 1주 전 월요일에 업데이트 예정 (운영상황에 따라 프로그램 변동 가능)

 

 

통창으로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는 공간.

 

 

피트니스 공간 입구에 있는 정수기 및 핸드타올

 

 

 

가리왕산 케이블카 뷰를 보면서 운동했던 공간. 프로그램은 원하는 시간대와 프로그램을 찾아 웹사이트 또는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하면 된다. 입구에 신발이나 간단한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라커가 있어서 프로그램 시작되기 5분 전에 도착해서 안내를 받고 이용했다.

 

우리는 밸런스 핏과 폼롤러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이용했는데, 뻣뻣해진 몸을 풀어주는 약간은 땀이 맺히는 개운한 운동이 되는 프로그램이었다. 처음 배우는 사람도 무리가 되지 않도록 강사님의 설명에 따라 차분히 따라하면 됐고, 햇살이 좋은 공간에서 운동하니 너무나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2F, 라이브러리

운영시간 : 08:00 ~ 22:00

 

독서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예약해 둔 프로그램이 있는 경우 이 곳에서 대기하다가 들어갈 수도 있다.

 

 

 

 

 


GF, GS 25 편의점

무인 편의점 / 운영시간 : 24H (담배 및 주류 판매 :14~16시, 17~22시)

 

 

객실에 전자렌지가 있어서, 아쿠아클럽 즐기고 나와 핫 바 하나 사와서 먹음.

 

 


마무리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16세 이상이고, 사우나, 수영장 등을 이용해보면 어린이가 있는 가족 보다는 조용하게 쉼을 즐기러 온 타겟이 명확한 대상들을 맞춤으로 지어진 곳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방문객 서로가 서로의 소중한 시간을 존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서 좋았다.

 

사우나는 휴대폰 소지가 불가하여, 사진을 못 찍었지만, 사우나 내에도 선베드가 있고 온탕에서 통창으로 멋진 경관의 마운틴뷰를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었는데, 이 시간 또한 너무나 힐링타임이었다. 경험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공간이 주는 행복감. 겨울의 노천탕은 어떨까 궁금해진다.

 

  

✔ 울긋불긋 단풍이 지는 가을과, 쌀쌀한 계절의 풍경을 느끼러 한 번 더 와보고 싶은 곳

✔ 부모님 모시고 여행오고 싶은 곳

✔ 운동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몸과 마음이 휴식하기 좋은 곳

✔ 노트북 들고와서 일하면서 쉬기에도 좋은 곳

✔ 숙면이 필요한 사람에게 강추

✔ 고요한 쉼과 자연을 즐기는 여행을 좋아한다면 강추

✔ 프라이빗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