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으로 급 여행을 떠난 날, 낙산비치 호텔에서 가장 저렴한 방으로 예약하고 출발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낙산해수욕장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었고, 낙산 비치 호텔 바로 옆에 '낙산사'로 갈 수 있는 길이 연결 되어 있다.
어떻게 여기에 호텔부지를 구했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위치에 있었다. 언덕 위에 있어서 호텔 앞 주차장에서도 낙산해수욕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위치였다.
낙산해수욕장은 처음 와 봤는데, 해변 인근에서 캠핑하는 분들이 많았다.
낙산비치호텔에서 체크아웃 하던 날, 아침 일찍 밥을 먹고 낙산사로 산책을 하러 갔다. 호텔에서 도보 3분 내로 갈 수 있는 최상의 위치 + 호텔 주차장을 이용해서 주차장 걱정없이 낙산사로 향했다.
낙산사 주차장은 유료이고, 낙산사 입장료는 2023년 5월 4일부로 무료로 전환되었다. 주차장은 공간이 협소해서 가능한 일찍 오거나, 언덕 아래 주변 주차장 등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규모가 꽤 커서 1시간 정도 산책 코스로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입구를 따라 가다보면 '다래헌'을 먼저 만날 수 있고, 내부에는 기념품샵과 카페가 있었다. 카페 풍경이 오션뷰여서 차 한잔 마시기에도 좋은 공간이었다. 커피와 다양한 전통차를 판매하고 있다.
토요일 아침 10시 쯤 방문했는데, 가족단위로 방문한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의상대'에 올라가 사진도 찍고 풍경을 감상했다. 주위 경관이 아름답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포토스팟으로 꼭 거쳐가는 곳 중 한 곳이다.
낙산사 입구에서 오른쪽 길을 쭉 따라 들어가면 '의상대'가 나오고, 그 길을 계속 따라가면 '홍련암'이 나온다. 지난 2005년 낙상사 에서 산불로 인해 화재가 났었는데, 거의 전소되다시피 큰 불이 었음에도 홍렴암은 다행히 화재 피해를 입지 않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고 한다.
공간이 주는 힘을 느끼며, 우리도 염원을 담아 기도 하고 내려왔다.
또 다른 산책로로 이동해서, 관음전으로 향했다. 연못에 활짝 피어난 수련이 너무 예뻤다. 연못 가운데 있던 압도적인 크기의 '해수관음상'은 가까이 다가가 볼 수 있도록 길이 나있다.
동해 바다의 천혜의 풍광과 고즈넉한 사찰의 조화로운 풍경이 아름다웠던 '양양 낙산사'. 언젠가 양양에 다시 갈 일이 생기면 또 찾을 기억에 남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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