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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줍줍신공의 기운이 통하는 요즘... 화담숲 예매 성공

by 치요링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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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단풍 초절정 시즌에 담양에 다녀왔다.
단풍국 캐나다의 가을이 이런 느낌일까..? 싶도록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담양의 정취에 반해
'아 이래서 단풍놀이를 가는구나...'했더랬다.

 

2021년 11월 담양



올 해는 연말에 여행을 앞두고 있기도 하고
담양에서 어마어마한 단풍시즌 인파를
몸소 체험했기 때문에
잠자코 보내야지 했는데,
문득 작년에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화담숲이 생각났다.

이미지 출처 : 화담숲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wadamsup/

 


울긋불긋 풍성한 나뭇잎 사이로
모노레일이 슬로우모션처럼 지나가는 풍경의 영상이었는데

컨텐츠 한 방에 반해 버렸던 것.

 

 

화담숲 홈페이지


혹시 남는 표가 있을까 싶어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역시나

단풍이 절정인 10월 말~11월 초중순까지는

이미 예약이 풀이었다.

 

찾아보니, 올 해 9월 경에 사전 예약을 받은 모양이다.

아쉽긴 했지만, 뭐든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일에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흐름에 맡기자는 스타일이라
11월 초까지 취소표가 운 좋게 보이면 가고
아님 말자는 심정이었다.

그런데,,,


여느 날과 다름없이 점심을 먹고,
배 뚠뚠 두드리며 일하다가
졸음이 슬슬 몰려오는 낮에
무심코 화담숲 입장권 예약 사이트를 들어가봤는데

11월 첫 째주에 예매가능 2개!!표가 딱 보인 것!!
떨리는 마음으로 바로 클릭클릭해서
결제까지 성공했다.

결제하고 온 카카오톡 예약 문자


남편에게는 부담을 줄까봐 따로 이야기하지 않고
혼자서 취소표가 없나 종종 기웃거렸었는데
운이 좋게 취소표 줍줍에 성공했다. ㅎㅎ

걷는 것을 참 좋아하는 우리 부부에게
좋은 시간을 선물 받은 기분이다.
잘 다녀와서 2022년의 가을을 기록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