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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카페·베이커리

창덕궁 브런치 카페, 노우즈 창덕

by 치요링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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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예약 필수! 창덕궁 브런치 카페, 노우즈


 

조금은 느릿느릿하고 싶은 주말, 채광이 좋은 공간에서 브런치를 즐기다 왔습니다. 2인 예약을 하게 되면 2인용의 각자의 플레이트가 담긴 트레이 하나씩 두면 끝나는 조금은 타이트하다고 느낄 수 있는 좌석으로 안내를 받게 됩니다. 겨울이다보니, 부피가 있는 외투와 가방까지 의자에 걸어두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직원분이 센스있게 이를 캐치하시고는 낮은 반상을 하나 테이블 옆에 놔주셔서 짐 보관을 편하게 정리하고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코끝이 시리게 추웠던 날이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햇살이 참 예쁘게 들어오던 매장이 기억에 남네요!

 

 

노우즈 창덕

따뜻한 음식과 차, 90년대 대중음악을 담아낸 공간노우즈의 브런치카페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 88-1

네이버 예약 가능 노우즈창덕 - 네이버 지도 (naver.com)

 


이미지출처 : 노우즈 창덕

 

 

창덕궁 입구 도로변 맞은 편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역으로는 안국역과 종로3가 사이에 있어서, 식사 또는 커피를 즐기고 난 후에 주변 지역을 거닐며 산책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원서동 거리와 최근 뜨고 있는 지역인 서순라길도 근거리에 있습니다.

 

'노우즈 창덕'의 분위기는 지역이 주는 전통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편안하게 다가가기 좋게 풀어낸 전통적인 브랜드 디자인과 정성이 보이는 요리, 미니멀한 인테리어, 젊은 직원분들의 서비스에서 풍기는 어딘가 모르게 모던하고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섞여있어 특유의 매력이 있는 곳이었어요.

 

이미지출처 : 노우즈 창덕

 

 

 

매장의 중심이 되는 오픈 키친 바로 옆에 오롯이 LP와 턴테이블, 스피커를 위한 벽장이 짜여져 있는 것을 보면 사장님의 음악에 대한 진심이 느껴집니다. 화려하고 트렌디한 공간을 찾아 다니는것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뚜렷한 취향이 보이는 공간을 발견하게 되면 내적 친밀감이 급상승하게 되더라고요 😊👍 그리곤 생각하게 되죠. 아, 여긴 몇번이고 다시 오겠구나!

 

 

 

메뉴를 훑어봅니다!

 

🥐식사 / 브런치 메뉴

연어 오픈 샌드위치, 잠봉 오픈 샌드위치, 라구파스타, 버섯크림 파스타, 피스타치오 바질 페스토 파스타, 조식한상(브런치플레이트와 콜드브루), 점심 한상1(파스타 3종 중 택1, 스프 3종 중 택1), 점심 한상2(오픈샌드위치 2종 중 택1, 스프 3종 중 택1), 프렌치 토스트, 샐러드 등

 

☕커피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콜드브루

흑단, 모란, 제비꽃, 살구꽃

 

🍵 시그니처 음료

말리화, 국화배숙, 누룽지라떼, 우도 땅콩 바닐라 크림 라떼, 말리화 에이드, 국화배숙에이드, 복숭아 매실

 

 

 

메뉴 구성이 다양해서 방문 시 마다 다르게 경험해보고 싶더라구요.

 

 

 

 

브런치 시간에만 제공되는 메뉴도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매장을 입장해서 자리를 잡은 뒤에 선주문/선결제 오더 방식이라서 메뉴를 고르고 매장 중앙의 카운터로 가서 주문을 합니다. 연어오픈샌드위치, 버섯크림파스타, 호박스프, 말리화를 주문했어요.

 

 

 

 

아침을 깨워주는 신선한 플레이트가 나왔네요 :)

 

 

 

 

 

느타리, 양송이, 표고 등 버섯과 트러플 오일을 곁들인 크림파스타예요. 원통형 모양의 리가토니면 파스타인데 찐한 풍미의 크림소스와 넘 잘어울렸습니다. 직원분께서 숟가락으로 소스와 함께 떠먹으면 맛있다고 안내해주셨어요.

 

 

 

 

"말리화". 우리말로 말리꽃이라 불리는 자스민이 띄워진 예쁘고 상큼하고, 달큰하고 따뜻했던 시그니처 음료도 나왔네요. 말리화는 메뉴판에 설명이 아래와 같이 되어 있었습니다. 

 

서울 서초동에 '서울효모방'이라는 서울대 의대 출신 의사분들이 만드는 전통주인 '말리화'를 오마주한 청으로 만든 음료입니다. 서울효모방은 계절별로 여러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술을 만들며, 이번 '말리화'는 자스민을 한글로 표현하는 말로 겨울에 어울리는 자스민과 그의 짝꿍 레몬, 그리고 시원한 느낌을 더하는 생강을 부재료로 만든 탁주입니다. 저희가 재해석한 '말리화'도 자스민, 레몬, 생강과 함께 한라봉을 더하여 따뜻하면서도 청량함을 주는 차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 특색있는 메뉴였습니다.

 

 

 

 

카운터 옆에는 직접 만드는 콜드브루를 소개하는 공간도 자그맣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흑단, 모란, 제비꽃, 살구꽃이라는 이름도 넘 단아하고 예쁘게 다가왔어요. 종류별로 향과 맛이 달라서, 직원분께 문의하면 시향을 할 수 있습니다.

 


 

바쁜 점심시간 대에는 이용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정해져 있는데, 충분히 안내받은 시간 안에 편안히 식사를 마치고 나올 수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요리와 음료, 커피, 직원분들의 응대 모습에서 정성을 느낄 수 있어 기분좋은 시간을 선물 받아온 것 같아요.

 

🧡

동행한 친구와 소근소근 집중하며 대화할 수 있는 공간과
음식의 양보다는 눈으로 먼저 즐길 수 있는 플레이팅,
맛있는 한 술, 향긋한 한 모금 즐기는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노우즈 창덕'에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