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웠던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르셀로나 여행을 하면서, 가장 기대되었던 곳이 바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바르셀로나 여행 기간인 1주일 일정 중 3~4일차쯤 방문하려고 티켓도 미리 구매해두었었는데 바르셀로나 도시 자체에서 존재감이 뛰어난 곳이다보니, 투어버스를 타고 돌아다닐 때 우연히 외관을 먼저 마주하게 되었고, 기대감은 더욱 커져갔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가장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한 거대한 로마 가톨릭 교회이다. 1882년에 착공해 141년이 지난 현재도 공사가 진행 중이며 가우디 사망 100주기인 2026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개관 시간
- 11월~2월: 월요일~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6시.
- 3월 및 10월: 월요일~토요일 오전 9시~오후 7시.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7시.
- 4월~9월: 월요일~토요일 오전 9시~오후 8시.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개장 시간과 요일은 바실리카 내부에서 열리는 특별 행사로 인해 경영진에 의해 때때로 수정될 수 있습니다.
특별 영업시간
- 12월 25일과 26일, 1월 1일과 6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합니다.
티켓 예매는 일자와 시간대를 선택해서 할 수 있고, 우리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했다. 공식 어플을 다운로드 받으면 QR코드 입장권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입장권으로 입구에서 확인 후 입장했다.
공홈에서 제공하는 티켓은 '입장권, 입장권+가이드투어, 입장권+가이드투어+타워입장권, 입장권+타워입장권' 으로 원하는 관람형태에 따라 선택해서 구매가 가능했다. 우리는 사그라다파밀리아 입장권만 구매했다.(인당 26유로)
공식 홈페이지 주소 : https://sagradafamilia.org/
예약한 시간을 맞춰서 도착해야한다! 예약한 시간 대 보다 일찍 도착 시 입장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늦은 경우 입장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비수기라는 12월에 방문 했음에도,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곳.
메인 입구에서 볼 수 있는, 탄생의 파사드. 디테일한 조각에 한 참을 눈으로 담으려고 고개를 쳐들고 구경했다.
거대한 입구를 통해 내부로 입장!
탄성이 절로 나오는 성당 내부의 공간, 대자연 앞의 인간처럼, 높은 층고에 우리의 존재감이 한 없이 작게 느껴졌다.
성당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창문의 방향 별로 다른 컬러의 스테인드글라스가 디자인되어 있어, 방문 시간 대별로 빛의 흐름에 따라 다른 색의 조명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여행 일정 중 일기예보를 확인해서 가장 맑은날, 오전 11시 경에 예약하여 방문했다.
내부로 쏟아지는 빛에 Holy해지는 기분이 들었고, 남편과 이렇게 여행 올 수 있는 순간을 감사하며 손 꼭 잡고 성당 내부를 산책하듯 다녔다.
가우디 선생님이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내부 구조물이 반짝이는 빛을 더 극대화시켜주는 형태로 보였다.
오전에는 레드~오렌지~그린빛 조명이 빛났고, 오후에는 아마 반대쪽(아래 이어지는 사진) 파란색 계열의 조명이 빛나는 시간대가 아닐까 싶다.
관람 중 미사 시간이 있어 잠시 착석해서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성당 내부를 관람한 후에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역사가 담긴 전시공간에 들러 관람했다. 성당 설계를 위해 작업과정을 보여주는 공간이 있었는데, 규모는 다를지라도 현생에서 디자인쪽에 몸담고 있는 나도 좋은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안토니 가우디의 작업실 책상을 구현한 공간. 책상을 보자마자 타오르는 예술감성..!!
어떤 일을 하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그 길을 고집하고 확신하며 살아간 다는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안토니 가우디 건축가의 삶을 들여다 보며 나도 자그마한 용기를 내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관람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들린 기념품샵. 굿즈 디자인이 정말 다양해서 행복한 고민에 빠져 고르기 바빴다. 마그넷 종류만 해도 수십가지. 홈페이지의 Shop 메뉴만 봐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모습을 variation한 굿즈가 정말 다양함을 알 수 있다. 가족들 선물까지 사면서 10만원 정도 쓰고 나온 것 같다. 후회 1도 없는 선택이었다. 길에서 혹할만한 마그넷도 많았는데 여기에서 살 운명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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