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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

'자본이 일하게 하라'를 배우는 중

by 치요링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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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SNS 피드에 떠서 보게 된 '사장학개론'

 

종종 다른 프리랜서와 협업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2인 체재로 노동력을 갈아 넣으며 일하고 있는 나에게 피부에 와닿는 조언들이 담겨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읽었다. 듣고 싶었던 현실적인 조언들을 눈으로 담으면서, 저자이신 '김승호' 선생님을 처음 알게 되었고, 다른 저서인 '돈의 속성'까지 단숨에 읽었다.

 

나는 힘든 시기가 올 때 모다 우연히 찾아오는 반복적인 메시지가 있었고, 그 메시지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다. 이번 메시지는 '자본이 일하게 하라'

 

최근 3개월 동안은 가족 약속 및 업무 미팅 외에는 외부 약속을 잡지 않았고, 잡을 수도 없는 체력으로 일을 했고, 평균 수면 4시간, 못 잘 때는 2~3시간 만 자고 풀타임으로 업무를 해왔다. 체력이 바닥 나는 일정으로 달려오다보니, 이렇게 일을 해도 되는 걸까? 계속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는 걸까? 하는 시커먼 막막함이 찾아왔다.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타이트한 일정을 맞추면서 퀄리티를 신경써야 하는 일을 하고 있다보니, 새로운 협력자를 찾는 것도 두려운 상황라서, 일단 현재 진행중인 업무를 잘 마치고 루틴하게 돌아가는 업무 외에 프로젝트성 업무를 최소화하여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갖기로 했다.

 


'자본이 일하게 하라' 나의 첫번째 Step.
예금/적금 가입 내역 정리 (연간 금리소득 파악하기)

지금처럼 노동력을 갈아넣는 방식으로는 언젠가 한계가 올 수 밖에 없다고 항상 느껴왔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책에서 얻은 힌트처럼 열심히 모으고 아껴 만든 종잣돈이 '같이' 일할 수 있게 하는 것. 용병을 늘려서, 지금보다는 적당히 일하면서 마음 한 켠에 늘 꿈꾸고 있는 상품 제작에 직접 투자하고, 원하는 음식을 먹으며, 여행도 종종 떠날 수 있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아직은 부동산을 살 수 있는 자본과 안목이 없어서, 공부만 하고 있기에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첫 번째로 은행을 활용하는 것이었고, 아래와 같이 실행중이다.

 

1. 사업자금으로 목돈이 나가는 경우가 있어서 일부 금액은 파킹통장을 이용.

2. 금리가 높은 > 예금(월복리) > 예금(단리) 순으로 상품 찾아 가입하기

3. 예금 상품 가입 이전 단계로, 금리가 좋은 적금 상품 가입 → 최소 1천만원 단위의 목돈이 마련되면 예금으로 묶음.

※ 예금자보호가 되는지 확인하여서 가입.

카카오뱅크, 사이다뱅크, 기업은행 등 자주 이용하는 금융사 앱을 켜서 금리 비교 후 가입했다.

 

최근 여러개로 쪼개져 있던 예금/적금을 만기 일자, 금리(세후)를 엑셀로 정리해 보았다. 연간/월간 단위로 얻는 금리를 통한  자본소득에 대해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도록 정리를 했더니, 그 다음의 목표가 '숫자'로 생겼다.


'자본이 일하게 하라' 나의 두번째 Step.
주식투자

남편은 사회 초년생때부터 주식에 관심이 있어서, 소액으로 투자해 왔고 둘다 돈이 너무 없을 시절이라 큰 금액은 아니지만 우량주+배당주로 조금씩 공부해가면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앞으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투자 해보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나는 초심자의 행운인지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위기일 때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해서 어떤 주식은 +이고, 어떤 주식은 마이너스인데, 일단 좋은 부분은 '주식'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내가 이 세계에 긍정적으로 눈을 뜬 것이다. 이것저것 호기심이 많다보니 재미있게 공부중이다. 주식은 우리 부부의 노후를 위해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분야로 무리하지 않게 우리의 용병으로 키워볼 생각이다.


'자본이 일하게 하라' Next Step. 부동산

어떤 질문을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분야라서, 일단 책도보고 유튜브도 보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지만, 우리 부부가 어떤 부동산을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몇 년전부터 대화하고 목표를 세워왔기에 지역과 규모에 대한 부분은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고, 종종 무언가에 영감을 받을 때면 우리가 원하는 공간에 대해 그려보기도 한다. 언젠가 이 분야에도 조약돌 하나 얹을 수 있도록 1,2스텝을 잘 밟아서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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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는 일(1) 열심히 하면서,

돌파구(일1의 한계를 깨는 일2)를 찾고,

그와중에 용병도 키우고, 자산 공부도 해라.

아, 체력은 기본인거 알주....?

쉴 수 있을 땐 좀 푹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