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홍콩의 부촌, 해피밸리(Happy Valley)
홍콩의 부촌, 해피밸리(Happy Valley)
트램타고 브런치 먹으러 가볼까!
홍콩에서 손꼽히는 부촌으로 분류되는 해피 밸리(Happy Valley), 해피 밸리(Happy Valley)에는 여러 부유층들이 모여 살고 있으며, 유명한 홍콩 경마장도 있습니다. 해피밸리로 바로 갈 수 있는 MTR역이 따로 없다보니, 홍콩여행을 하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기 보다는 현지인들의 여유로운 일상 모습을 볼 수 있는 차분하고 쾌적한 동네 분위기였습니다.
해피밸리 지역은 홍콩섬의 완차이와 코즈웨이베이 사이 아래 쪽? 지점에 있어요.
숙소에서 해피밸리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트램 노선을 찾아 출발!! 여행기간 내내 비 한방울 내리지 않는 환상의 날씨 덕분에 트램이나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하는 시간 마저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보통 홍콩여행을 짧고 굵게 일정을 짜서 다니다보니 홍콩에 다섯번 정도 방문했음에도 트램을 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왜 이제야 탔나 싶을 정도로 화려한 도시와 대비되는 앤틱한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종착역이 해피밸리인 트램을 타서, 어디에서 내려야겠다는 부담감 없이 맘 편히 이동했습니다. 주변 풍경을 구경하면서 가다가 어느 순간 탁 트인 운동장(?)이 보이면서 동네분위기가 바뀌는 구간이 있는데, 이 곳 특유의 평화로운 분위기에 아 거의 도착했나보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해피밸리 트램 종착역에서 내리면 수퍼마켓(market place)이 하나 나오는데 식료품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 들러보세요. 적당한 규모에 제품이 다양해서 잠시 구경하는 재미에 빠졌었습니다.
약간 언덕이 있는 동네를 걷다보면 카페, 차찬텡, 브런치카페 등 코지한 분위기의 가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온 김에 동네 정취를 느끼며 커피나 브런치를 하려고 동네 산책에 나섰습니다.
오래된 주택/빌딩의 모습과 고급 아파트먼트 건물이 섞여있는 동네의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부촌이어서 그런지 고급차들도 많이 지나다녔습니다 ㅎ 언젠가 홍콩에서 한 달살기를 한다면, 해피밸리에서 디지털노마드처럼 살면서 재택근무를 해도 좋겠다싶어 에어비앤비도 알아봤는데 마음에 쏙드는 집들은 많았지만 비용이 몇백이 우스운 금액이라 잠시 들뜬 마음을 내려놓았습니다 😂
해피 밸리는 무엇으로 유명한가요?
해피 밸리는 홍콩에서 가장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가 있는 곳이에요. 수십 년 동안 현지인과 관광객들은 해피 밸리 경마장(Happy Valley Racecourse)으로 몰려들어 경마를 맨 앞줄에서 볼 수 있는 트랙사이드 파티를 즐겼습니다.
현지인들이 해피밸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 지역은 많은 유명인과 부유한 가족들이 집이라고 부르는 고급 주거 지역입니다. 녹음이 우거진 교외의 매력에도 불구하고 해피 밸리는 코즈웨이 베이에서 도보로 15분 이내의 거리에 편리하게 위치해 있습니다.
해피 밸리까지 어떻게 가나요?
해피 밸리(Happy Valley)로 바로 갈 수 있는 MTR 역은 없습니다.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 역에서 내려 란퐁 로드(Lan Fong Road)에서 미니버스 30번으로 갈아타세요. 또는 트램을 타고 경마장 맞은편에 있는 종점에서 내리세요.
해피밸리는 현지인도, 외지인도 살고 싶어하는 동네라고 하더라구요. 국제학교도 인근에 있어서 홍콩으로 이주하여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있는 가정에서도 비용만 맞으면 가고싶어하는 손에 꼽는 지역인 것 같더라구요. 직접 가보니 왜 살고 싶은 동네인지 알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그리고 주민들을 위한 파크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저희도 잠시 들어가서 따뜻한 햇빛 쬐며 쉬다왔습니다.
해피밸리는 경마가 열리는 시즌에 경마를 재미로 참여해보거나, 저희처럼 해외 현지 골목골목 이곳 저곳 임장다니듯 차분하게 돌아다니고 동네분위기를 느끼는 것을 좋아하시는 성향이라면 한 번 쯤 가보시길 추천드려요😊